행사 컨셉, 이렇게 잡는 건 어때요?

레퍼런스로 삼고 싶은 행사의 비결 파헤치기✨
유독 기억에 남는 행사들이 있죠.
저도 그런 행사가 몇 가지 있는데요. 생각해보면 그 행사만의 고유한 ‘컨셉’과 그에 공감할 수 있는 행동을 유도했다는 특징이 있었어요.
컨셉은 상징정 컨셉과 경험적 컨셉으로 구분돼요. 상징적 컨셉이란, 행사에 참여하는 동안 특정 집단에 대한 소속감이나 자아를 표현하려는 욕구를 강조하는 방식이예요.
반면, 경험적 컨셉은 감각적 즐거움을 경험하고 싶은 욕구를 강조하는 방식이죠.
둘 중 어느 것이 더 중요한 건 아니지만, 행사에서 받은 육체적 · 감각적 자극이 자연스럽게 즐거운 기억으로 남아 주변에 공유한 경험! 다들 한 번씩 있으신가요?
따라서 오늘은 경험적 컨셉에 집중한 행사 사례를 살펴보고 얻은 인사이트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 영도다방
영도다방은 영도의 과거와 현대를 ‘문화’를 통해 연결하겠다는 테마로 진행한 행사인데요. 영도에 다방이 많았던 시절을 생각하며 컨셉을 잡았다고 해요. 영도 식재료로 만든 샌드위치와 커피푸딩, 현재의 순간을 옛 감성으로 담아보는 “흑백사진관”, 핸드폰에 담긴 추억의 사진을 인화하기, 소장한 장난감을 다른 장난감으로 교환하는 등 ‘추억과 만남’이라는 컨셉을 유지했어요.
TIP 행사를 하려는 지역 또는 장소와 관련된 특징은 어떤 것이 있나요?
🍭 M&M 캔디하우스
M&M 초콜릿 중 어떤 색깔을 가장 좋아하시나요? M&M은 창립 75주년 기념하기 위해 레드·옐로우·그린 등 6개 초콜릿 캐릭터들의 방을 둘러보는 행사를 진행했어요. 그동안 광고에서 드러낸 초콜릿들의 성격과 색상으로 각 방의 개성을 살렸어요. 예를 들면, 아이비 리그에서 경영학 학위를 딸 정도로 똑똑한 브라운의 방은 고급스러운 서재로 디자인했어요. 이 컨셉은 추후 무역 박람회나 내부 행사 뿐 아니라 가상 현실로도 적용 할 계획이라고 해요.
TIP 브랜드의 세계관을 확장시킨 행사는 어때요?
🎪 M&M 플레이버룸
이번에도 M&M의 사례인데요. 새로운 상품 라인을 출시하기 전, 소비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맛을 알아보고자 했어요. 따라서 신규 출시되는 맛에 맞춰 디자인된 각각의 부스를 만들어 포토존으로 운영했는데요. 이 부스에서는 새로운 M&M 뿐만 아니라, 새로운 맛을 모티브로한 특별한 칵테일과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등을 맛볼 수 있었어요. 모든 부스를 체험하고 나면 가장 좋아하는 맛에 투표할 수 있어요.
TIP 소비자들의 반응을 자연스럽게 살필 수 있는 행사도 OK!
공통점을 눈치채셨나요? 행사의 컨셉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프로그램으로 재미요소를 극대화한 점인데요. 단순한 오락성 체험이 아닌, 참가자들이 행사의 주제를 체득하고 컨셉에 공감할 수 있었기 때문에 기억에 남는 행사가 됐다고 생각해요. 행사를 기획하는 분들이라면 이러한 요소를 고려해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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